냥 집사의 하루하루/먹부림

냥집사의 이상한 요리_1

뀨뀨3737 2017. 7. 19. 10:00

지난 주말 배탈이 났다.;;;;


헌데 맛있는 걸 먹고 싶었다. 먼가 고기와 아삭아삭한 느낌의 나물이 함께 보글보글 끓여져 있는 그것~!!


머리속에 갑자기 떠오른 음식은 숙주나물과 삼겹살이 함께 끓여져 있는 숙주 삼겹살 나베 ?? 였다.


그래서 한번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에 이마트를 찾아 쇼핑을 했다.



양파와 마늘 그리고 대파는 요새 한창 시골에서 농사 짓는 것에 취미를 가진 이모와 삼촌 집에서


공수해온 유기농 채소다.


맛이 좋다.;;;


오이고추라고 따다 주신게 청양고추보다 매워서... 정말 머리가 깨질듯한 매운 맛이라는게 함정이었지만..


나중에 물어보니 오이고추인줄 알고 줬다고... 이모부가 매운고추 좋아해서 심은 걸 줬다고...


이모.. 저 그날 정말 죽는줄 알았습니다....


여튼 일단 야채스러운 것을 다듬었다.


마늘을 저미고 깻잎을 길게 썰고 파와 양파도 통통통통 잘게 썰었다.


콩나물도 씻어내고 두부도 먹기 좋게 썰었다.


그리고 생각보다 재료 양이 많아서 준비해둔 냄비에 다 들어가지 않아


숨겨져 있던 큰 냄비에 담았다.


그리고 보글보글 끓였다.


보글 보글 끓는 걸 gif 파일로 만들었는데 용량이 크다고 올라가지 않는다...크흡..


그리고 완성~!



음...


맛은 그러니까 내가 원했던 맛은 다음날 푹 끓여 먹었을 때 나타났고


처음에는 부대찌개 맛이 났다....응??


하얀 무대찌개 ..;; 아마도 소세지가 들어가 MSG 맛이 많이 깃 듬 모양..


하지만 정말 맛있었다.


콩나물은 아삭아삭하고 고기도 잘 익혀졌고 두부 그리고 깻잎 향


... 게다가 소세지에서 깃든 MSG 느낌..; 흠..;;;


다음에 만들때는 고기와 콩나물 양을 좀 줄이고 소세지를 빼야 겠다.


후후후


다른 요리로 다시 돌아온닷~!!